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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아동수당 체크카드 사용 첫날!

은수미 성남시장, 키즈카페 찾아 부모들과 즉석 토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9/21 [15:2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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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시장 은수미)는 9월 21일 아동수당 지급 자격 조사를 마친 3만365명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했다. 인센티브 1만 원을 포함한 11만 원씩을 체크카드로 입금했다. 아동수당 지급일은 매달 25일이지만 추석 연휴로 지급 일정을 앞당겼다.
 
▲ 아동수당 지급 첫날, 부모들과 즉석토크를 열었다.     © 비전성남

  

아동수당 지급 첫날인 21일 오전 은수미 성남시장은 야탑동 소재 한 키즈카페를 찾아 부모들과 즉석토크를 열었다. 즉석토크에서는 아동수당 체크카드 지급에 대한 소감뿐만 아니라 아동‧육아‧학교 밖 청소년 복지 등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체크카드라 사용이 편리하다는 소감에 은수미 시장은 “초기에 논란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쉽지 않은 선택을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많이 감사하다”고 했다. 1만 원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도 여러분이 내는 세금이다. 시민 모두가 내는 세금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체크카드 사용에 대해서는 “체크카드 사용 데이터를 주기별로 분석해서 사용이 활성화되는 만큼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포인트나 인센티브로 돌려드리는 것도 논의 중이고, 전통시장 주차 문제 등 체크카드 사용의 불편함도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 키즈카페에서 아동수당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해영 씨    © 비전성남

 
 
▲ 부모들과 즉석토크 중인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육아휴직 중인 이해영(백현동) 씨는 아빠로서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육아모임에 아빠들이 낄 틈이 없고 육아정보를 접할 기회도 적다. 어린이집에 아빠들이 데리고 오는 아이들도 많다. 아빠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하자, 은수미 시장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아빠들이 많다. 공간과 전문 강사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 부모들과 즉석토크 중인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즉석 토크가 끝난 후 만난 이해영 씨는 “아동수당 정책이 좋은 결과를 낳으려면 부모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잘 정착돼서 육아 부담도 덜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쌍둥이를 키우는 구은해(삼평동) 씨는 ”체크카드 가맹점이 더 확대되면 좋겠다. 지역경제도 상생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은수미 성남시장과 아이들   © 비전성남

 

성남시의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부모의 소득 규모와 상관없이 만 6세 미만(0~71개월·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인 4만2,956명 모든 아동이다.

 

성남시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에서 소득수준 상위 10%(2인 이상 전체 가구 기준)를 제외한 정부의 ‘선택적 복지’와 달리 ‘보편적 복지’를 위해 아동수당 100% 지급을 추진했다.

 

사업 시행을 위해 시는 성남시의회에 조례안 상정·가결(8.27),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제도 변경 및 신설에 관한 협의(8.30), ‘아동수당 상품권 지급 및 아동수당플러스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9.3) 절차를 마쳤고, 9월 21일 첫 아동수당을 체크카드로 지급했다.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