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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여울목 1004 Day’

지역 홀몸어르신 100분 초대해 건강한 밥상 차려드리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10/07 [12:0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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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한 밥상     © 비전성남

 

“어르신들! 맛있게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10월 4일 복지관 어르신을 초청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나눔의 자리가 여울목(갈현동 소재 음식점)에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여울목 1004 Day’는 벌써 5회째를 맞는 여울목의 나눔 행사로 대일실업(운수)의 택시 20대 이동 봉사와 함께 여울목에서 오리구이 식사 등 푸짐한 한 끼를 대접했다.

 
▲ 어르신들을 모시고 온 택시     © 비전성남

 

오후 5시쯤 되자 여울목 앞마당으로 택시가 줄줄이 들어섰다. 운수회사 대일실업 김성태 대표가 택시 차량을 지원해 도촌동 지역사회어르신들 100여 명의 이동을 도왔다.

    
▲ 이문성 여울목 대표 인사말     ©비전성남

 

10월 4일은 이문성(63) 대표 부부의 35주년 결혼기념일이다.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부부는 ‘여행을 떠날까, 부부만을 위한 색다른 이벤트를 가져볼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이 사장은 “나눔도 중독이고 습관인 것 같아요. 여행보다 어르신들을 위한 한 끼 식사대접으로 기념일을 자축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내(문경애·57)도 흔쾌히 의견을 같이해 이뤄진 일입니다”라며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 왼쪽부터 이종민 도촌종합사회복지관장, 권창주 도촌동 경로당단체협의회장, 이문성 여울목 대표 내외     © 비전성남
▲ 여울목 이문성 대표가 어르신을의 식사를 돕고 있다.     © 비전성남

 

이날 메뉴는 오리쌈밥정식으로 준비됐다. 우렁초무침과 코다리찜 등 어르신들이 씹기 좋은 찬으로 선별하고 쌀눈 쌀밥으로 영양가와 맛을 더해 건강한 밥상으로 차렸다.

 

어르신들이 천천히 맛있게 또 넉넉히 드실 수 있도록 이 사장은 식사 대접을 도왔다.

 
▲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을 태우기 위해 대기 중인 택시     © 비전성남

  

일터에 있다가 시간에 맞춰 차량 지원을 한 유봉휴(65·대일실업) 회원은 “아버님, 어머님에게 식사 대접하는 것 같아 흐뭇해요. 차량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라며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을 차에 태워 돌아갔다.

 

이 사장은 ‘여울목 1004 Day’를 통해 따뜻한 밥 한 끼의 소중함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나눔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민 도촌종합사회복지관장     © 비전성남

 

도촌종합사회복지관 이종민 관장은 “아직도 우리의 가까운 곳에는 소외된 이웃이 많다”며 “ ‘여울목 1004 Day’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소외된 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도촌복지관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