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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야! 친구하자!”

성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 편식 예방 프로그램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10/13 [13:2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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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대식물원 오감체험학습장   © 비전성남
 

성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신구대학교식물원 오감체험학습장에서 10월 10일~12일 3일간 만 2~3세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채소야! 친구하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감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고 편식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  채소야! 친구하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영양사 © 비전성남

 

김혜수 위생팀장(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은 “편식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직접 만져 보고 요리하고 먹어 보면서 채소와 친해지게 된다. 땅에서 자라고 있는 채소를 보면서 활동해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채소야! 친구하자!’를 소개했다.

    
▲ 키친가든     © 비전성남
▲ 키친가든에서 볼 수 있는 채소들     © 비전성남

 

12일 백현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신구대학교식물원을 찾았다. 어린이들은 먼저 선생님과 함께 키친가든으로 이동했다. 키친가든에는 상추, 당근, 가지 등 몇 가지 잎채소, 뿌리채소, 열매채소가 자라고 있었다.

 
▲ 키친가든에서 체험 중인 아이들     © 비전성남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채소들을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거둬 보기도 했다. “느낌이 어때요?” “부드러워요. 딱딱해요.”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각자의 느낌을 말하며 채소에 관심을 보였다. 

 
▲ 감자가 자라는 과정을 설명하는 영양사     © 비전성남
▲ 감자요리 만들기 설명을 듣는 아이들     © 비전성남

 

이제 오감체험장에서 채소를 이용해 요리를 해보는 시간. 요리의 이름은 “포슬포슬 감자 가족 샐러드”다.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아이들은 요리사처럼 머리 수건을 쓰고 앞치마를 두르고  자리에 앉아 요리를 시작했다.

 
▲ 감자샐러드를 만드는 아이들     © 비전성남

 

요리의 재료는 감자, 사과, 상추, 파프리카, 당근, 오이 등. 으깬 감자로 얼굴을 만들고 상추로 머리카락을 만들고 오이로 예쁜 입을 만든 아이들은 각자 개성을 발휘해 빨간 볼을 표현하고 머리에 핀을 꽂아주기도 했다.

 
▲ 포슬포슬 감자 가족 샐러드     © 비전성남

 

채소가 자라는 것을 보고 만지고 거두고 요리한 아이들은 샐러드를 잘 먹었을까? 선뜻 먹지 못하는 어린이도 있었지만 대부분 잘 먹었다. 백현어린이집 선생님은 “식탁에 오르는 흔한 채소들과 더 친해지는 체험활동이었어요. 음식을 더 골고루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했다. 

 
▲ 오감체험학습장     © 비전성남

 

‘채소야! 친구하자!’는 2015년부터 4년째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만 4~5세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만 2~3세 어린이도 참여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어린 유아에 맞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도 올해와 같이 4~6월, 9~10월 동안 월별 3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교육은 3월에, 하반기 교육은 7월에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