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분당노인종합복지관 ‘10년의 시간, 지역의 기쁨 되다’

개관 10주년 기념식… 해피페스티벌 개막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10/14 [14:21]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어르신, 지역사회, 직원이 함께하는 10월의 멋진 날을 위해 열정과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10월 12~26일 진행된다.

10월 12일 기념식 전 10년의 세월을 표현해 낸 퍼포먼스로 ‘십년지기(十年知己)’가 완성됐다.

 
▲ 퍼포먼스로 만들어낸'십년지기'     © 비전성남
▲ 기념식에 참석한 십년지기 어르신들     © 비전성남

 

10년간 담아왔던 어르신들의 끼와 실력을 겨루는 평생교육 열정한마당 ‘킹’ 선발대회에서부터 나눔커피 이벤트, 건강박람회, 십년지기 가족노래방 등 경연대회가 열리고 가을나들이, 바자회,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이 어르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 10월 12~26일 진행되는 해피페스티벌     © 비전성남

 

이정우 관장은 백유라 과장 외 6명의 직원에게 십년근속, ‘십년감수(10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상을 시상했다.

    
▲ 7명의 '십년감수' 수상자, 백유라 과장 외 6명     © 비전성남

 

성남시노인복지관협회장 일운 스님을 비롯한 협력기관, 운영위원, 봉사자들의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이정우 관장은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어르신 1만9천여 명의 복지관 회원, 10년 동안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보여 주신 지역 내 협력기관, 후원자, 봉사자, 지역사회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온 직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10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힘들고 외로울 때 마음을 나누며 의지가 되는 친구가 되고 어르신들이 기쁠 때는 믿음직스런 응원자가 되겠습니다. 20년 지기, 30년 지기, 40년 지기 좋은 친구로 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성남시노인복지관협회장 일운 스님     © 비전성남
▲ 겸손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하는 이정우 관장     © 비전성남

 

이어 기념식과 함께 ‘해피 페스티벌’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은수미 성남시장이 “열심히 일하겠다”며 큰절을 올리자 어르신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 기념식 축사를 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는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맑은 공기 푸른 숲

새로운 숨결이 흐르는 여기 이곳에

눈 뜨면 발걸음 가볍게 찾아드는 곳(중략)

은빛 꿈을 가득 안고

은빛 날개 활짝 피는

자랑스런 나눔터 우리의 분당복지관 우리의 복지관”

 
▲ 분당노인종합복지관 관가를 부르는 Re-Start가곡반 어르신들과 직원들의 축하공연     © 비전성남

 

Re-Start가곡반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함께 부른 이 노래는 어르신 지휘자(문연자)가 직접 만든 곡으로 복지관 관가로 불리고 있다. 2009년 시작한 Re-Start가곡반(단장 유선애 어르신)은 이음병원, 보바스병원 등 요양원에 100여 회 재능봉사를 했다. 토요일마다 노래연습을 하는데 11월 23일은 성남아트센터 큐브에서 정기연주회를 열어 16곡을 발표한다고 한다.

 
▲ 직원들과 하나된 어르신들의 축하공연     © 비전성남
▲ 공연 후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는 가곡반 어르신들     ©비전성남

 

오랫동안 성가대에서 활동했다는 송인숙(80) 어르신은 그동안 스포츠댄스, 인권위원회 활동, 도시락배달 봉사를 해왔으며 지금은 클래식기타를 배우고 있다. 가곡반 어르신들 표정이 무척 즐거워 보인다.

 
▲ 영상메시지를 전하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협의회 박익수 위원     © 비전성남

 

박익수(77·복지관협의회공동대표) 어르신은 “2009년부터 복지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양생체조,컴퓨터 등을 배운다. 이제 십년지기로 꾸준히 발전해 온 것처럼 서로의 관계도 좋아지고, 복지관협의회가 구성돼 더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어르신들의 서예작품 전시     © 비전성남

 

3층 복도에는 어르신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돼 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코스모스를 촬영한 임명자 어르신 작품     © 비전성남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한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와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해 안락한 휴식공간과 여가선용의 기회를 마련하고, 신체적·정신적·정서적·경제적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 10년 동안 어르신들의 발이 돼 준 고마운 복지관 셔틀버스     © 비전성남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