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중장기청소년쉼터(여자) 이하 쉼터는 단기쉼터 보호 후 가정복귀가 불가능하고, 자립에 대한 욕구를 가진 여자청소년(스스로 자신을 책임져야하는 청소년)을 보호하는 곳이다. 자립을 준비하는 여자청소년이 최장 2년까지 머무를 수 있다. 기초생활 지원(의식주 제공, 건강관리, 문화체험활동, 독립생활 지원), 상담 지원(개별사례관리, 개인상담, 사례회의), 집단상담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대인관계 기술훈련, 자존감 향상훈련, 성교육, 분노조절 프로그램, 이미지메이킹 등), 진학·직업지원(중고등학교 등교 및 복학지원, 검정고시 준비지원, 진로·직업 탐색, 자격증취득, 취업훈련, 취업지도), 지역네트워크 구성연계(홍보, 연계기관 확충) 등 다각도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쉼터에 입소하면, 상담과 심리치료(예술치료·사이코드라마), 진로적성과 가치관검사, 일터견학 및 체험기회도 있다. 학력취득을 위해 복학 지원 또는 대안학교 입학 및 등교지원, 또는 쉼터 내 검정고시준비반에서 공부할 수 있다. 만 24세까지 생활이 가능하므로 고등학교 졸업을 원칙으로 학업을 지원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대학진학도 가능하다. 개인별로 사례관리를 하며 꿈을 찾아 대학진학, 취업, 직업 훈련 등 자립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학력 취득 후에는 진로탐색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고 인턴십 체험, 진로 사례관리를 지속하며 적성과 흥미에 맞는지, 사후관리와 함께 독립생활을 지원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성남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 기업 복지재단, 민간단체, 건강 및 의료지원기관, 관공서, 직업훈련기관 등 지역사회자원 활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오현자 쉼터 소장은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 운영되는 청소년쉼터는 가정 밖에서의 또 다른 학대를 예방하는 기능을 합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들고 오는 친구, 취업이나 결혼 소식을 알리는 친구, 치열하게 공부해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에 다니는 친구 등 너무나 대견한 친구들이 많아요. 최근에도 쉼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취업한 친구도 있는데 정말 기뻤어요. 힘들 때, 위기가 닥칠 때 절망하지 말고 쉼터에 연락하고, 희망을 찾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성남시중장기청소년쉼터(여자) 031-758-1720, 1723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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