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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탐탐한 바자회’

아름다운 수정구를 탐하는, 탐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11/11 [16:4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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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탐한 바자회가 진행 중인 아름다운 가게     © 비전성남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과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함께한 탐탐한 바자회.

    

11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 서로 돕는 아름다운 수정구를 탐하는 탐스러운 사람들이 추진한 탐탐한 바자회가 중앙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에서 열렸다.

 
▲ 바자회를 위해 진열된 물품들     © 비전성남
▲   바자회를 위해 진열된 물품들 © 비전성남

 

의류, 신발, 가방, 속옷, 주방, 생활용품 등 7천여 점의 탐스러운 물건들이 가게의 내외부 가득하다. 마치 보물을 찾는 듯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 고르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즐거운 듯 표정들이 밝다.

 
▲ 생활용품을 고르는 시민들     © 비전성남

    

행사를 위해 수정구 사회복지과에서는 약 한 달 동안 각계각층으로부터 후원 물품을 기증받았다. 일반 시민, 각동 기관단체, 협의체 위원들의 기증이 이뤄졌고, 수정구 내 대형마트(이마트)에서는 약 3톤 분량의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수정구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협의체 석춘지 민간위원장은 “지원받은 금액이 의료비, 자녀들의 학용품, 학비 등으로 소중하게 쓰일 것을 생각하니 마냥 즐겁고 흐뭇하다”며 “협의체가 어려운 이웃을 발굴, 지원하고자 형성된 단체이니만큼 이번 행사 또한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다. 소외된 이웃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수정구를 바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 활동 중인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 비전성남

 

태평2동 김정진 민간위원장은 “우리의 수고가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힘든 것도 모르고 즐겁게 일한다”며 “아름다운 이웃과 어려운 이웃이 함께하는 살기 좋은 수정구, 성남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상경 수정구 사회복지과장은 “17개 동으로 이뤄진 수정구는 다른 구에 비해 수급 세대가 많을 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많아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며 “특히 동절기엔 더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 다양한 물건 중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시민들     © 비전성남

 

혹독한 추위를 예고하는 겨울이 열리고 있다. ‘올 겨울은 또 어떻게 견뎌야 할까’란 이웃의 걱정을 아주 조금씩이라고 나눠 질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이라면 모두가 행복한 겨울나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탐탐한 바자회에서….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