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윤정수)가 운영하는 수정도서관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수정구청 종합민원실 1층 로비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11월 20일부터 무인(無人) 도서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스마트도서관은 관공서 등 공공장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인 도서대출 및 반납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화 장비로,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도서를 편리하게 대출‧반납할 수 있다.
수정구청 스마트도서관은 신간과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 등 400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시간‧공간적으로 수정도서관이나 근처 작은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수정도서관은 ‘2018 경기도 공공도서관 정보화사업 지원’ 공모에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수정구청에 스마트도서관을 도입‧운영하게 됐다. 수정구청 스마트도서관 이용시간은 월~금요일(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성남시 공공도서관 회원증(모바일 회원증도 이용 가능)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대출 시에는 검색화면에서 원하는 도서 선택 → 회원증 인식 → 비밀번호 입력 후, 해당 투입구에서 도서를 꺼낸다. 반납 시에는 도서 뒷면을 도서인식부에 접촉 후 투입구에 책을 넣으면 된다.
도서는 1인 2권씩 14일간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기간 연장과 도서 예약은 불가하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반드시 대출한 기기에만 반납해야 한다. 다른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는 상호대차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반납을 연체하는 경우, 연체한 일수만큼 대출이 정지된다. 수정도서관은 분기별로 시민들이 원하는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를 순환 비치할 계획이다. 수정도서관 자료봉사팀 김윤희 씨는 “수정구청이 주민들의 왕래가 쉽고, 주변에 상가와 금융기관이 있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자료구입에 반영할 것”이라고 한다.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수정구청 직원들이 많이 이용했다. 종합민원실 시민봉사과 홍석준 과장은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보여주며 “수정구청이 탄천종합운동장, 성남시청에 이어 세 번째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구청을 찾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역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 작은도서관 역할을 할 거라 기대한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구청장님이 제일 먼저 빌려가셨고, 직원들 반응도 좋았다. 지역 주민들에게 많이 알리는 중이다. 중원구청과 분당구청에도 스마트 도서관이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성남시 1호 스마트도서관은 중원도서관이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1층에 운영하는 탄천스마트도서관으로, 하루 평균 20여권의 도서가 대출된다. 성남시 두 번째 스마트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이 시청 1층에 로비에 운영 중인 성남시청 스마트도서관이다. 성남시도시개발공사 윤정수 사장은 “바쁜 일상으로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책 읽는 성남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진흥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정도서관 스마트도서관 담당부서 031-743-9600(ARS 511)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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