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행복마을공동체 - 신흥3동] 이런저런 재미 가득… 일상 속 소확행

자수도예 등 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창생공간 ‘재미’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11/22 [15:08]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 천 원으로 주민이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천 원’    © 비전성남
 
▲ 도예수업     © 비전성남
 
▲ 자수 작품들     ©비전성남
 
▲ 작가들의 그림을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 비전성남
 
‘재미있다’와 ‘아름다움이 있는 공간’이라는 뜻의 재미(在美)는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원받아 지역 여건에 맞게 조성해 지역 시민과 작가가 함께 공유하는 문화공간이다.
 
신흥3동 행정복지센터 옆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에 자리한 ‘재미’는 2층에 예쁜 카페도 있고 1층 작업장에서는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갤러리에서는 작가들의 그림도 관람할 수 있다.
 
재미는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미대를 졸업한 작가들로 구성된 미술그룹 ‘그림마을’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다.  
 
재미의 이현식 대표는 “2015년 신흥동, 수진동 등 수정구 일대의 벽화작업을 하면서 만난 주민들에게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었다. 그래서 그림마을 작가들의 작업실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작가들 의견을 모아 ‘재미’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시작된 재미는 2016년 신흥3동 다세대주택밀집지역에 있는 40년 된 공장을 리모델링해 작업실과 전시, 교육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1층에는 갤러리를 비롯해 작업장, 목공실, 도예실을 마련했고,2층은 누구나 편하게 들러 쉴 수 있도록 카페와 마을 영화관,작은 무대를 만들었다.
 
재미는 2017년 행복마을 사업으로 마토(마지막주 토요일에 열리는)장터 행사를 열어 주민들과 삶의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소통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목공, 도예, 자수, 재봉, 섬유미술, 드로잉, 우드소품 등 재미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을 위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꿈의 학교를 운영, 청소년에게 새로운 교육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중학생 자녀와 아버지가 함께 참여해 드론을 이용, 하늘에서 바라본 역사문화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한창 예민한 나이의 아들과 아버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8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따복 공부방강사 양성 및 학습지원 플랫폼사업은 44명의 문화예술강사를 양성, 20개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매주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시네마 천 원’은 1천 원으로 주민이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마을 커뮤니티 행사로 주민들의 즐거운 소통 시간이 되고 있다.  
 
재미에서 주민들이 삶의 재미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대표는 “앞으로도 ‘재미’가 성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생공간 ‘재미’ 010-8896-3889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