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후원하고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는 ‘학교급식 식생활 개선교육’이 성남시 각 학교에서 전문 강사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안전한 학교급식과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강사들이 학교급식 골고루 먹기와 잔반 줄이기 생활화에 함께하고 있다.
12월 20일 학교급식 식생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여수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찾았다.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정홍님 강사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친환경농산물은 어떻게 재배되는지, 아이들과 질문하고 답하면서 즐겁게 수업을 한다.
학교급식이 어디에서, 어떤 식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조리해서 먹게 되는지 그 과정을 알아보고, 급식을 먹는 학생들이 급식을 준비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내가 음식을 잔반으로 버릴 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급식잔반을 줄이기 위한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위생모자와 마스크는 왜 쓰는지, 앞치마, 장갑, 장화는 왜 신는지 서로 답을 하겠다고 손을 들고 아는 만큼 답한다.
학교급식 안에는 친환경식재료와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슬로우푸드, 제철음식, 색깔푸드를 담고 있는데 그 의미를 이해하고, 학교급식이 얼마나 우수한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어릴 때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면서 먹지 않았던 음식을 교육을 통해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약속을 스스로 하게 된다.
교육은 1~6학년까지 40분 정보전달을 하고, 40분은 학년별로 다른 활동을 한다. 1학년은 잔반 송 만들기를 하고, 조별로 잔반 송을 하고, 다음을 기다리는 학생들은 잔반 송을 듣고 가사에 나오는 식품을 알아맞히는 활동을 하는데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경쟁이 치열하다.
2학년은 건강한 지구를 위한 마인드맵 만들기를 하고, 3,4학년은 널 위한 작은 약속, 5,6학년은 홍보캠페인 피켓 만들기를 해서 점심시간 잔반 줄이기 홍보캠페인을 한다.
1학년 수업을 진행한 성남소비자시민모임 강사 정홍님씨는 “여수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급식을 골고루 먹고, 잔반 줄이기 활동과 함께하는 캠페인(5학년)을 통해 학교급식에 대해 많이 알게 된 만큼 또 약속을 실천에 옮기는 모습이 좋아보였고, 학생들을 더 많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동안 싫어하던 음식, 처음 대하는 음식에 “친구야 도전하자” 문구를 서로 재미있다는 듯 경쟁하듯 함께 소리 높여 읽는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고, 쑥쑥 자라는 그날까지 성남시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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