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교육의 장’ 성남시
진창숙 | 분당구 구미동 10여 년 전 캐나다 오타와로 5개월간 파견 연수를 다녀왔다.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는 시민을 위한 여러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그 당시 오타와 인구는 약 100만 명이었는데 도서관이 32개 정도 있었고 박물관(갤러리) 또한 수도 없이 많았다. 부러움을 안고 귀국했는데 우리나라도 주민 편의시설이나 복지 면에서 점차 많은 발전을 하고 있으니 매우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특히 성남시는 도서관과 복지관, 행정복지센터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돼 평생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일인지 모르겠다. 수강료 또한 타 시와 비교해 보면 훨씬 저렴해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부러워하기도 한다. 나는 학창 시절 미술을 전공하고 싶었으나 집안 사정상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퇴직 후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음껏 그림도 배우고, 기타 연주도 배우고, 영어 공부도 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고 보람 있게 지내고 있다. 도서관의 시스템은 또 어떠한가? 거의 모든 시스템이 자동으로 돼 있고 책으로 가득 찬 서가는 보고만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지난여름, 알프스로 ‘뚜르 드 몽블랑(TMB)’을 위해 떠나기 전, 시원한 도서관에서 관련 도서를 쌓아 놓고 하루 종일 책을 읽다가 식사도 하고, 구내 카페서 커피도 마셨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으니 그저 행복할 뿐이었다. 주말이면 손녀를 데리고 성남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봉사하는 ‘영어동화 읽어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기도 하니 도서관이야말로 우리 가족의 ‘지식 쌓기 놀이터’인 셈이다. 지난날 다른 나라 문화시설을 보며 부러워했지만 이젠 우리 성남시의 시민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널리 널리 자랑하고 싶다. 독자 수필과 추천도서(원고지 5매 내외, A4 1/2장 내외), 사진(성남지역 풍경·사람들 - 200만 화소 이상)을 모집합니다. 2019년 1월 7일(월)까지 보내주세요(주소·연락처 기재). 채택된 작품은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보내실 곳 : <비전성남> 편집실 전화 : 031-729-2076~8 이메일 : sn997@korea.kr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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