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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이 꿈을 키우는 터전 '우리 꿈터' 문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12/20 [15:1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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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식 현장. 은수미 시장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 비전성남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 훈련시설 ‘우리 꿈터’가 12월 11일 서현동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10층)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직업 능력이 현저히 낮은 중증발달장애인은 직업훈련 기회조차 가질 수없었다. 이번 개소한 우리꿈터는 직업적응훈련은 물론 고용까지 지원해 지역 내거주하는 경·중도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직업에 대한 꿈을 꾸고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훈련생들은 “친구들이랑 함께 공부하고 일할 수 있게 돼서 즐겁고 행복해요!”라며 환호했다.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전창호 회장은 “장애인들에게 직업은 권리이자 의무다. 모든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경제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우선 선발된 훈련생 16명은 개별상황에 맞도록 2개 반으로 나눠 작업실과 프로그램실, 직업훈련실, 재활상담실, 집단활동실 등에서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지역 내 장애인 보호작업장(5곳), 장애인 근로사업장(2곳) 등 고용시장으로 옮겨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평생지원 서비스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성남지역 발달장애인은 시 등록장애인 3만5,777명 가운데 9.4%인 3,364명이다. 우리꿈터는 270㎡ 규모로 발달장애인 24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임주현 우리꿈터 센터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울고 웃으며 행복한 꿈을 꾸는 공간으로, 뜻깊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꿈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의 “시 관계자와 봉사자들의 선한 마음이 모여 알찬 열매를 맺게 됐다.이 공간의 주인공인 장애인들이 이곳을 통해 꿈을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축도에 깊은 공감을 남기며 장애인들의 환한 표정을 상상해본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