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을 대상으로 경기도형 민주시민교육 모델개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온(ON)프로젝트 ‘일상 속 마실’ - 성남>이 경기도 주최로 성남시 평생학습관에서 개최 중이다.
‘일상 속 마실’이란 ‘일상 속 마을 실험실’의 줄인 말이다. 살고 있는 마을의 문제나 필요를 들여다보고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과정을 통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교육이다.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란 편리하고 용이하게 만듦, 소통, 촉진이라는 뜻을 함유한 단어로 최근 회의나 교육, 조직에 속한 사람들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독려해서 수평적인 의사결정을 도출하는 기법이다.
사업을 주관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쿠퍼실리테이션그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참석자들이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쉽도록 의견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촉진해, 다각적인 해결방안까지 실험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시민 역량 강화에 매우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일상 속 마실’은 1월 14일(월) 시작해 22일(화)까지 2주간 4시간씩 4회로 진행된다. ▲ 마을LAB1(공동체학습) - 마을 실험실 왜 필요할까?, 민주주의 바로알기 ▲ 마을LAB2(지역문제발굴) – 무엇을 어떻게 바꿔볼 수 있을까?, 마을문제 발견하기 ▲ 마을LAB3(대안마련 및 실천) – 우리의 변화 시도해보기, 대안 마련하기 ▲ 마을LAB4(점검과 공유) – 마을실험실, 그 다음 준비하기, 점검하기 등의 내용을 가지고, 30여 명의 성남시민이 참여 중이다.
참여자들은 첫날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역할을 바꿔가며 민주주의를 정의해보고, 지역의 실제 해결하고 싶은 구체적인 문제들의 상황과 질문을 공유했다. 두 번째 시간에는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갈등상황을 탐구하고 대안과 아이디어를 내면서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차, 쓰레기, 담배꽁초, 우범지역 문제부터 커뮤니티, 문화공간, 공유식당, 마을사업 등 다양한 지역의 갈등문제나 요구사항이 화두로 떠올랐다.
성남시 자치행정과 이미선 주무관은 “시민들이 실제 지역문제를 공동체 안에서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다뤄 본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 일상 속 마을 실험실을 통해 직접적으로 뿌리내리는 민주시민들의 강화된 역량들이 모여 결국에는 성남시 발전을 이루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 아이스브레이킹: 빠른 속도로 관계를 개선하고 마음을 열어 주제에 친근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질문이나 게임, 소개방법 등을 지칭한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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