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성남시의회세미나실(4층)에서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 총회가 개최됐다.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는 지난해 1월 23일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100여 명 마을 만들기 위원이 참석해 사업과 조직구성(안) 승인, 발족선언문 채택으로 희망차게 출발했다. 발족 후 1년간 마을네트워크 운영위원회는 매월 모임을 갖고, 행사를 추진하고, 체험과 참여를 통해 마을만들기 실천 활동을 추진해왔다.
마을만들기 한마당 축제 및 활동영상(임인혁 운영위원)을 상영하며 양재연(마을학교 섬마을공동체 대표) 운영위원의 사회로 시작한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 총회는 의장 권정미(행복마을샘터 대표) 네트워크위원장이 진행했다.
“성남마을네트워크는 화합으로 재미있고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을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 “약속은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권 위원장의 바람이다.
이현용(서현동) 자문위원은 축사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다양하기 때문에 공유부족으로 이야기가 많이 필요하다”며 지원센터의 역할이 필요한지, 마을공동체 활동은 왜 해야 하는지, 위원회와 공동체 간 끊임없는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태진 의제21 사무국장의 2018년도 마을넷 활동 및 정산보고 평가가 있었다. 매월 운영위원회의를 거쳐 성남시 행복마을팀과 협치해 행복마을 한마당 준비를 위한 기획회의를 8회에 걸쳐 진행했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활동, 마을만들기 현장탐방(시흥시 군자동·매화동), 지방선거 정책제안, 주민소통가 양성과정,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참여(경기창작센터), 행복마을 한마당(성남시청광장), 마을만들기 경기대회(경기상상캠퍼스), 마을공동체 워크숍,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토론회, 경기지역 마을활동가 워크숍 등 굵직한 마을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기획하고 실천하면서 1년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2019년에는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는 마을 주민의 삶을 높이는 마을공동체 형성과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방향으로 정하고 비전과 전략을 세웠다. 주요 추진사업으로 상시적 민·관 정책협의체 적극 참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치 추진, 마을공유공간 설치운영 및 마을별 아카이브(기록·자료모음) 활성화, 2019년 ‘성남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 계획’ 정책반영 실천 등 7가지 추진사업을 위해 세부추진계획을 세웠다.
이날 재능기부수업으로 공동육아 사업을 하는 조혜원(위례센트럴자이) 씨는 ‘아이 꿈 발전소’를 운영하며 지난해 3회의 어린이 축제를 열었다고 했다. 2017년 신혼부부, 3자녀 부부가 많이 입주한 위례동에는 어린이집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재능기부수업 오감놀이를 통한 공동육아활동으로 공공단지의 마을어울림에 노력하며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함께 가니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는 무엇인가? 우리가 살고 싶은 마을, 우리가 꿈꾸는 마을은 어떤 모습인가? 우리는 이를 위해 어떤 지속가능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의제를 안고 마을만들기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는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는 40여 개 공동체가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에 사무국을 두고 네트워크 위원들과 2019년 새로운 1년을 준비하고 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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