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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만들기는 무엇인가?’…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 총회 열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1/24 [09:5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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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한 마을공동체 대표들     © 비전성남
 

1월 23일 성남시의회세미나실(4층)에서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 총회가 개최됐다.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는 지난해 1월 23일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100여 명 마을 만들기 위원이 참석해 사업과 조직구성(안) 승인, 발족선언문 채택으로 희망차게 출발했다. 발족 후 1년간 마을네트워크 운영위원회는 매월 모임을 갖고, 행사를 추진하고, 체험과 참여를 통해 마을만들기 실천 활동을 추진해왔다.

    
▲ 총회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양재연 운영위원     © 비전성남

 

마을만들기 한마당 축제 및 활동영상(임인혁 운영위원)을 상영하며 양재연(마을학교 섬마을공동체 대표) 운영위원의 사회로 시작한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 총회는 의장 권정미(행복마을샘터 대표) 네트워크위원장이 진행했다.

    
▲ 의장인 권정미 운영위원장     © 비전성남

 

“성남마을네트워크는 화합으로 재미있고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을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 “약속은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권 위원장의 바람이다.

    
▲ 축사를 하는 이현용 자문위원     © 비전성남

 

이현용(서현동) 자문위원은 축사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다양하기 때문에 공유부족으로 이야기가 많이 필요하다”며 지원센터의 역할이 필요한지, 마을공동체 활동은 왜 해야 하는지, 위원회와 공동체 간 끊임없는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했다.

    
▲ 2018년도 사업보고와 2019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의제21 김태진 사무국장     © 비전성남

 

이어 김태진 의제21 사무국장의 2018년도 마을넷 활동 및 정산보고 평가가 있었다.

매월 운영위원회의를 거쳐 성남시 행복마을팀과 협치해 행복마을 한마당 준비를 위한 기획회의를 8회에 걸쳐 진행했다.

    
▲ 총회에 참석한 마을네트워크 공동체 회의 장면     © 비전성남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활동, 마을만들기 현장탐방(시흥시 군자동·매화동), 지방선거 정책제안, 주민소통가 양성과정,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참여(경기창작센터), 행복마을 한마당(성남시청광장), 마을만들기 경기대회(경기상상캠퍼스), 마을공동체 워크숍,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토론회, 경기지역 마을활동가 워크숍 등 굵직한 마을만들기 행사에 참여하고, 기획하고 실천하면서 1년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2019년에는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는 마을 주민의 삶을 높이는 마을공동체 형성과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방향으로 정하고 비전과 전략을 세웠다.

    

주요 추진사업으로 상시적 민·관 정책협의체 적극 참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치 추진, 마을공유공간 설치운영 및 마을별 아카이브(기록·자료모음) 활성화, 2019년 ‘성남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 계획’ 정책반영 실천 등 7가지 추진사업을 위해 세부추진계획을 세웠다.

 
▲ 처음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한 위례동 조혜원 씨     © 비전성남

    

이날 재능기부수업으로 공동육아 사업을 하는 조혜원(위례센트럴자이) 씨는 ‘아이 꿈 발전소’를 운영하며 지난해 3회의 어린이 축제를 열었다고 했다. 2017년 신혼부부, 3자녀 부부가 많이 입주한 위례동에는 어린이집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재능기부수업 오감놀이를 통한 공동육아활동으로 공공단지의 마을어울림에 노력하며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전체 참석자 공동체 소개의 시간, 샛길나눔터 김경민 대표     ©비전성남

 

함께 가니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는 무엇인가? 우리가 살고 싶은 마을, 우리가 꿈꾸는 마을은 어떤 모습인가? 우리는 이를 위해 어떤 지속가능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 휠체어를 타고 참석한 금곡동 청솔마을복지공동체를 소개하는 김철훈 대표     © 비전성남

 

이런 의제를 안고 마을만들기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는 ‘성남마을공동체 만들기 네트워크’는 40여 개 공동체가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에 사무국을 두고 네트워크 위원들과 2019년 새로운 1년을 준비하고 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