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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실천, 지구를 살린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모아주세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1/23 [16:2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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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내 한 슈퍼마켓 계산대에 1회용 비닐봉지 제공 금지에 관한고객 안내문이 붙어 있다     © 비전성남
 
계란 껍데기는 일반 쓰레기봉투에
매일 생기는 음식물 쓰레기, 어떻게 분류해 버리고 계신가요? 음식물 쓰레기라고 생각하며 노란색 종량제 봉투에 넣었던 것이 음식물쓰레기가 아닐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고민, 이제 해결해 볼까요?

오늘 저녁 메뉴는 꼬막비빔밥. 장을 보러 나갔다. 꼬막, 달래 두 단, 부추 한 단, 홍고추, 청양고추를 사서 돌아왔다. 꼬막을 삶아 살을 발라내니 살보다 훨씬 많은 꼬막껍데기가 동산을 이룬다.달래의 알뿌리 껍질을 살짝 벗기고 줄기의 시든 부분을 떼어냈다. 부추는 비교적 다듬는 시간이 짧아 좋다. 홍고추·청양고추의 꼭지를 떼고 반을 갈라씨를 털어냈다. 이제 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 이것을 어떻게 나눠 버려야할까.

꼬막껍데기?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리셔야죠.
고추꼭지?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리셔야죠.
달래 등 채소의 뿌리나 껍질 등 다듬은 부분도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주세요.

간단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일반 쓰레기봉투와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넣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설처럼 큰 명절을 지내기 위해 음식을 장만하다보면 음식물 쓰레기를 어디에 버려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밤 껍질은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야 한다. 감을 깎고 나온 감꼭지도 마찬가지다. 맛있게 먹고 남은 갈비의 뼈도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한다. 산적을 꽂을 때 사용한 이쑤시개는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섞여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또 생선이나 고기 등을 담았던 속비닐을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같이 넣으면 안 된다.

우리가 주의해서 버린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될까. 음식물 쓰레기는 성남시 내에 위치한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사료 및 퇴비원료로 만들어 재활용한다. 우리가 바르게 배출해야 재활용율도 높아진다.

대규모점포(대형마트 등)와 매장면적 165㎡이상인 슈퍼마켓에서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전면금지 2019년 1월부터 마트에서는 1회용 비닐 봉투 사용이 금지돼 재사용 종량제 봉투, 종이봉투, 빈 박스 등 대체품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생선, 정육,채소 등과 같이 음식료품 겉면에 수분이 있거나 냉장보관 제품으로서 상온에서 수분이 발생하는 경우 속비닐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속비닐을 사용해 해당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담는 것은 금지된다.

이제 제과점에서 이런 질문을 들을 수 있다. “봉투에 담아가시겠어요? 한 장에 00원이에요.” 제과점에서는 1회용 비닐 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집에 돌아가면 금방 쓰레기가 되는 비닐의 사용을 줄이는 데 시민의 마음을 모아보자. 시는 3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4월부터 5만~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청소행정과 재활용팀 031-729-3205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