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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새해 인사회’서 시민과 색다른 공감소통

31일 태평1동,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밀리언공원 조성 토론회 가져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2/01 [14:5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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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의 새해인사회 '태평1동', 소통하는 공감토크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은 1월 31일 오후 7시 태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새해 인사회에 참석해  마을 의제를 발굴 토론하는, 시민과 색다른 공감 소통을 시도했다. 은 시장은 이날 저녁 태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0여 명 주민이 모인 가운데 수정구 태평동 7285번지 일원에 들어설 ‘밀리언 근린공원 조성’을 의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 태평1동 밀리언공원 조성 안     © 비전성남

 

시민과의 인사회에서 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마을 현안을 공론화해 지역 주민이 함께 풀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야간 토론회는 시범 도입해 3차례 열리는데 1월 22일 은행2동, 24일 판교동에 이은 소통행보다. 

 
▲ 김기인 주민자치위원장     © 비전성남

 

토론자는 주민자치위원회 김기인 위원장, 통장협의회 전순석 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왕호 민간위원장, 자유총연맹 김종오 위원장, 마을사업 전문가 김덕천 씨 등이다.

    
▲ 김덕천 마을사업 전문가     ©비전성남

 

토론회에 앞서 김덕천 씨는 캐나다 퀘벡을 사례로 공론화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우리를 위한 마을, 모두를 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이웃을 배려하고 필요한 것을 해결하는 첫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밀리언공원과 마을길 조성… 다양한 의견으로 열띤 토론 펼쳐

    

토론회는 태평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기인 위원장의 태평1동 마을만들기 사업과 밀리언공원 조성을 기조 발제로 ▲ 밀리언 공원 부대시설 ▲ 밀리언 공원 문화 공간 확충 ▲ 밀리언공원과 마을길 만들기 사업의 연계방안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 전순석 통장협의회장     ©비전성남
▲ 박왕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 비전성남

 

전순석 통장협의회장은 공원 부대시설로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공원 잔디 광장 지하에 주차장 건립을 건의했다. 박왕호 민간위원장은 공원 문화 공간의 조형물은 공원테마에 맞는 공원의 상징물로 설치할 것을 피력했다.

 
▲ 김종오 자유총연맹 위원장     © 비전성남

 

김종오 자유총연맹 위원장은 공원명칭을 지역주민에게 공모해서 정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 청소년체헙학습장을 제안한 백정선 씨     © 비전성남
▲ 장애인게이트볼 구장 설치를 피력하는 허웅 씨     © 비전성남

 

주민들과의 자유토론에서는 주민 백정선 씨가 청소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건의했고, 장애인게이트볼연맹의 허웅 씨는 공원 잔디공원에 장애인을 위한 게이트볼 구장 설치  필요성을 장애인을 대표해 피력했다.

 
▲  주민의 질문에 답변하는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이 밖에도 야외공연장과 어린이 소공원 설치, 마을길 특성 있는 캐릭터 존과 개성 있는 벤치 설치로 시민들이 걷고 싶은 길을 만들자 등 다양한 의견으로 밀리언공원과 마을길 조성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일일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은 시장은 토론자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일일이 즉석에서 답변했다.

“잔디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은 개발 제한구역으로 보전과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국토부나 경기도가 불허하고 있다”면서 “시장까지 나서서 총력을 기울여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 “야외공연장은 소음으로 반대하는 주민도 있다”며 주변 주민들과 조율해 볼 것을 권했다. 이어 “공원명칭과 조형물 설치는 공원이 문을 열면 바꿀 수 있다. 지역에 적합한 명칭을 주민이 의견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은 시장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야간 토론회를 제안하고 나서 늦은 시간에 주민이 많이 참여해 줄까부터 이런저런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토론회를 해보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다. 적극적으로 토론회를 만들어 줘서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주민들이 의견을 잘 모아 합의해 주면 성남시는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사회 후 태평1동 주민들과     © 비전성남
▲ 미처 못한 건의사항은 여기에     © 비전성남

 

은수미 시장의 올해 새해인사회는 2월 12일 중앙동, 금광1·2동, 은행1·2동에서 다시 주간 인사회로 시작해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취재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