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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 칭찬해~ ‘우리 동네 착한이웃 1호’로 선정된 빵집

위례동 제과점, 2년간 단 하루도 거르지 않은 빵 기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2/07 [14:1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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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종합사회복지관이 '우리 동네 착한 이웃'으로 선정한 빵집     © 비전성남
 

김민구(33·모이스톤제과점) 사장이 위례동에 빵집, 제과점을 오픈한 건 약 2년 전이다. 아파트와 빌딩 사이 상권에 소박한 규모로 제과점을 오픈한 김민구 사장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위례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빵을 기부하겠다는 의사 전달이었다. 

    
▲ 건강한 빵으로 진열된 제과점 내부     © 비전성남

 

‘아침마다 새로운 빵이 만들어져 나오는데 당일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다음 날까지 판매한다는 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는 신념에서 빵 기부는 시작됐다.

    

충분히 먹을 수 있고 건강이 담겨있는 빵, 할인가격으로 판매할 수도 있지만 소비자에겐 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과는 특별한 간식을 나누겠다는 마음에서 일석이조를 생각했다.   

    
▲ 우리쌀, 유기농 밀로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     © 비전성남

 

‘우리 동네 착한 이웃 1호’.

“내 가족이 먹는 빵이라 생각하며 건강을 위한 먹거리로 만들겠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정성을 다하겠다. 우리 쌀, 유기농 밀가루, 우유 버터 등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소비자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김민구 사장의 바른 뜻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선한 행동을 인정한 위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과점을 ‘우리 동네 착한 이웃 1호’로 선정했다.

    

오전 9~10시가 되면 복지관 담당자는 제과점을 방문해 준비해둔 빵을 가져간다. 2년 전부터 시작된 빵 기부 활동은 단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 당일 기부를 위해 준비된 유기농 빵     © 비전성남

 

복지관 주성희 과장은 “우리 동네 착한 이웃에서 기부해 주신 귀한 빵은 돌봄교실 아이들 간식, 일자리 어르신, 결식세대, 모·부자가정, 경로당 어르신, 장애인세대 등 위례동, 특히 어려운 이웃이 많은 임대아파트단지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소중한 선물 지원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 형형색색 맛있는 빵들이 예쁘게 진열돼 있다.     © 비전성남
▲ 건강과 맛을 살린 유기농 빵     © 비전성남

 

김 사장은 “빵을 더 맛있게 드시려면 밥이나 떡처럼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서 드세요~”라는 팁에 이어 “귀하게, 정성을 담아 만들었으니 맛있게 드시고 건강 챙기세요”라고 인사한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