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오후 2시, 2019년 은수미 성남시장 새해인사회는 상대원 주민들과 함께했다. 중원구보건소 내 강당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주민들로 가득 차고도 넘쳤다.
인사회 시작에 앞서 은 시장은 국회의원, 시·도의원, 관내 경로당 회장,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장 등 인사회에 참석한 내빈을 꼼꼼하게 소개했다. 시민들의 현장 민원에 정확한 답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승민 중원구청장을 비롯한 행정기획조정실장, 교통도로국장, 복지국장, 환경보건국장, 보건소장 등 시 간부공무원도 함께 자리했다.
박수덕 노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은수미 성남시장은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분이 참석할 줄 몰랐다. 선거구별로 진행하다 보니 참석 인원에 비해 장소가 협소해서 계시는 분들께 죄송하다. 새해인사회 외에도 단체별 면담, 의제가 있는 야간토론회, 간담회 등을 실시해 현장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며 “인사회를 통해 성남과 함께한 여러분의 47년 세월에 담긴 노고와 헌신, 기쁨, 행복, 슬픔과 아쉬움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서 더 살기 좋은 성남으로 이끌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상대원1동 주민이 마이크를 들었다. 낡고 협소한 상대원1동 행정복지센터 증축 계획과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은 시장은 “증축 공사이다 보니 정밀진단 후 보강공사를 실시해야 한다. 추경확보 후 올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상대원을 지나간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는 요청에 “위례신사선 연장선은 위례-을지대-신구대-하이테크벨리-광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철도 문제는 예비타당성 사업 단계를 거쳐야 하며 현재 예비타당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 경기도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요청 중이다”라고 말했다.
질문은 상대원1·3동 재개발 사업 관련 문의로 이어졌다. 재개발 사업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 이 지역이 재개발 사업에서 배제되는 이유, 주민동의가 있으면 가능한 것 아닌가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은 시장은 “재개발은 시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분명한 건 성남시는 재개발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원도심은 재개발을 해야 할 지역이 많고 현재 재개발(2030) 사업 용역이 진행 중이다. 2월 말경 주민공람을 거쳐 3월 공청회, 4월경이면 용역 결과가 나올 것이다. 용역 결과가 발표되면 별도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끊이지 않는 재개발 질문과 함께 노후된 소각장 시설 신축, 시내 요양시설의 부조리 관리 및 공공요양시설 확충, 재개발로 인한 상대원2동 이주로 급격히 증가된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 학교 운동장의 주차장 개방, 차도만 있고 인도가 없는 박석로, 등·하교 시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관리 방법, 상대원 공단 내 아파트형 공장 일반 전기 사용 불합리 등 많은 의견이 있었다. 훈훈함도 엿볼 수 있었다. “성남을 위해 애쓰는 시장님께 드리고 싶어 준비했다”며 홍삼음료를 건네는 이가 있고 “우리가 일꾼을 잘 뽑아서 성남에 꽃바람이 불고 있다”며 힘찬 박수를 유도하는 주민도 있어 훈훈함에 유쾌함이 더해지는 인사회장이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좋은 의견 많이 들었습니다. 원도심을 이끌어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상대원1·2·3동 주민과의 새해인사회를 마무리했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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