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목요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새해인사회가 가천대에서 열렸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참여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새해 인사를 나누며 2019년 시정의 기본방향을 소개하고 지역 주민들의 고충이나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태평2동 키움어린이집에 다니는 최한결·이채원 어린이는 예쁜 한복을 차려입고 도착한 은수미 시장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국민의례 후 지역 경로당 회장들과 박준 수정구청장, 박창순 경기도의원, 김선임 성남시의원 등 관계기관 장과 동장을 포함한 내빈 소개가 있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참석한 성남시 공무원들과 함께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인사회에서 거론된 내용들에 대해 1~2주 이내 관련 공무원들이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 연락드리도록 하겠다. 시민과 더 많은 소통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이 의제를 정하고 주도하는 야간토론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현장으로 다가가 시민과 함께하는 투명한 시정을 앞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인사회를 시작했다. 시민과의 대화와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 금연구역이 유지되지 않아 태평역 2번· 6번 출구에 쌓인 담배꽁초 문제의 해결을 요청한 태평1동 14통 박명숙 통장을 시작으로 총 20건 건의사항이 있었다. 불법주차 문제와 주차난해결을 위한 건의, 24시간 계약자전용 주차장을 주차장이 빈 시간엔 다른 사람도 사용하도록 하는 공유주차장 문제, 지역 내 열악한 경로당 시설보완 및 확충 문제, 금토동 아동돌봄교실 문제, 태평동 종합운동장 신설 요청,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진행에 관한 안건 등 다양했다.
은수미 시장은 시민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즉석에서 답변하고 관련 공무원의 적절하고 신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당부하며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태평동 종합운동장 신설 요청에 대해 은수미 시장은 "부지 부족으로 사실상 대규모 종합운동장 신설은 어렵다. 대신 시급한 수정구와 중원구의 녹지 확보와 타 지역과의 건강수명 격차를 줄이는 데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 평균수명과 달리 건강하게 살아가는 나이를 의미하는 건강수명의 경우 수정구·중원구의 건강수명은 65세인데 분당구가 75세이다. 문화센터, 체육센터, 치매센터를 수정구·중원구에 더 건립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건강수명 격차를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던 ‘에코벨리커튼’ 문화예술축제사업이 2019년부터 국비와 지자체 매칭사업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시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한 태평동 김은영 씨의 건의에 대해서도 은 시장은 "지역 문화예술공간과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공무원들이 이 사안에 대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당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인구절벽과 맞벌이부부 증가시대, 초등 방과 후 돌봄교실에 대한 건의사항과 관련, 은 시장은 2020년 시립 지역아동센터를 완성할 것이고 ‘다함께 돌보미’ 사업을 통해 지역돌봄교실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금토동 주민 윤철 씨는 성남시 14개 향토유적에 대한 시의 관심을 요청했다.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제4호 향토유적지인 금릉 남공철 묘역은 진입로도 없이 방치된 상태인데 제초작업이라도 주기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수미 시장은 관련 부서에서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에는 오늘 제기된 안건 외에도 재개발, 재건축, 택지개발 같은 성남시 도약을 위한 사업이 많다. 2,700여 명 성남시 공무원과 시장이 최선을 다해 성남시민을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며 인사회를 마무리했다. 취재 김기숙 기자 tokiwife@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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