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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2019년 새해 인사회’ 분당·수내3·정자2·정자3·구미동

“더 가까이 다가가 다양한 의견 듣겠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2/22 [14: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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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동에서 500여 명 주민이 참석한 새해인사회 현장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은 2월 21일 오후 2시 분당 대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분당동, 수내3동, 정자2동, 정자3동, 구미동 주민을 대상으로 2019년 새해 인사회를 가졌다. 이번 인사회는 5개 동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수미 시장이 주요 시책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사회, 야간토론회, 간담회… 3가지 소통 방식 확대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로 시작한 은 시장은 참석한 각동 노인회 대표들을 소개하면서 “분당이 건강나이 75세로 전국에서 1위랍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라고 전했다.

    
▲ 건강나이 75세, 분당이 전국 1위     © 비전성남

 

이어 인사말을 통해 선거구별로 5주째 인사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넓혀 볼 생각이라고 했다. “새해인사회는 지금처럼 진행하고, 야간토론회를 세 곳 시범적으로 해봤는데 꽤 성공적이어서 앞으로는 좀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 새해인사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비전성남

 

또 “성남시에는 등록 단체만 1,950개가 있다. 미등록단체까지 합치면 3천여 개 단체가 있는데 이들 단체와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확장해 현장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라고 말했다.

    

“특례시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 당부

    
▲ "특례시에 관심을 가져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은 시장     ©비전성남

 

특히 은 시장은 “행안부의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평가에서 성남시가 시정 만족도와 전체 완성도 면에서 1위를 했는데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1위를 못했다”면서 “성남시와 비슷한 울산시는 공무원 1인당 187명의 시민에게 서비스를 한다. 성남시는 100만 인구가 안 된다는 이유로 공무원 수가 많이 감소해서 한 공무원당 351명의 시민에게 서비스하다 보니 아무래도 시민들이 요구하는 만큼의 행정서비스에 부응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100만 인구에 맞춰져 있는 특례시를 인구수가 아닌 행정수요에 기초해서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도 특례시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면서 “2,700여 공직자와  함께 공직자의 수장으로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열심히 헌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 "2,700여 공직자와 함께 더 열심히 헌신하고 봉사하겠습니다."     © 비전성남

    

참석한 내빈 중 김병욱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래된 공원 리모델링과 낙후된 학교시설 관련 예산을 확보해 놨다”면서 “어르신을 잘 모시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꾸는 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 인사말 하는 김병욱 국회의원     © 비전성남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 쏟아져

    

이어지는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 학교 내 국공립 유치원 만들어 주세요(분당동) ▲ 단독다가구주택의 열악한 주차문제 해결, 판교행 마을버스 운행 건의(수내3동) ▲ 공원에 공용화장실과 지하 주차장 건립(정자 3동) ▲ 법원부지와 하수종말처리장 20여 년 방치 해결(구미동) ▲ 25년 낙후된 체육관 시설과 책걸상 교체 지원(대진고 학생) ▲ 엘리베이터와 노후 배관 교체 지원 ▲ 불곡산 등산로에 에어건 설치, 마을버스 단말기 설치(정자3동) ▲ 골목상권 살리기 방안 모색 ▲ 낙생교 다리 아래 구름다리 설치 건의 ▲ 농협하나로마트 자리에 SRT 분당역 시설 추진 등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가 쏟아졌다.

 
▲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 쏟아져     © 비전성남
▲ "민원을 해결해 준 공무원을 칭찬하고 싶어요."     © 비전성남

    

‘함께 간다’는 원칙으로 해결했으면

    

은 시장은 시민들의 건의에 일일이 적극적으로 답했다.

    

국공립 유치원 부족을 공감하며 학교 내 유치원 설립을 희망하고 있고 협의해서 가능한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판교행 마을버스는 대중교통 TF팀이 검토해서 반영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알려 주겠다고 했다.

    

또 20여 년 방치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는 토론회를 개최 의견을 모아 ‘함께 간다’는 원칙으로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노후된 책걸상 교체해 주세요."     © 비전성남

 

대진고의 체육관 보수는 진행 중이며, 노후된 책걸상의 교체는 교육청이 학교 예산주머니이기 때문에 협의해서 예산이 내려오면 나머지 부분은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마을버스 단말기 설치는 설계 중이고, 에어컨 설치는 소음을 최소화해서 추진 중이라고 했다.

    

지역의 상권 살리기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화폐를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 등 3종 상품권으로 모두 운영하는 시너지 효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SRT 분당역 시설 추진 건은 쉽지 않다며 고속전철은 역간의 거리가 57km인데 수서에서 분당까지는 16km밖에 안 된다고 설명하며 “의견을 냈으니 건의해 보겠다”고 했고, 신해철거리 활성화를 위해 5월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한 시민의 초대에는 “5월은 행사가 많아 바쁜 달이지만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에 바라는 건 뭐든지 얘기하세요     © 비전성남

 

은 시장은 인사회를 마치면서 “인사회에서 시민들의 다양하고 새롭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와 어려운 문제가 돌파되기도 한다”면서 “앞으로 더 가까이서 듣고 숙의해서 시민 여러분이 항상 건강하고 웃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마무리했다.

 
▲  대진고 학생드로가 기념촬영  © 비전성남

    

은 시장의 2019년 새해 인사회는 2월 22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 대강당에서(태평4동, 산성동, 양지동, 복정동, 위례동) 마지막으로 진행된다.

    

    

취재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