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20대 우울증환자는 2013년 5만948명에서 2017년 7만6,246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취업스트레스와 극심한 취업난은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청년층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8년부터 ‘청년마음건강학교’를 시행했다. 청년마음건강학교는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 해소 및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찾아내는 등 청년들과 함께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마음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독립된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성남인 20~29세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청년마음건강학교에 참여한 청년들의 동기는 다양했다. 첫 직장 인턴생활이 정직원으로 전환되지 못하면서 우울증·대인기피증이 생겨 정신과 치료를받다가 도움을 얻고 싶어 참여한 경우, 스트레스 관리를 못해 정신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신청한 경우, 『비전성남』에 소개된 스트레스 관리프로그램을 보고 신청한 경우 등 여러 가지다. 그러나 프로그램에 참여 후 나누는 생각의 변화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참여자들은 “내 이야기를 털어놓다 보니 혼자만 끙끙 앓던 고민들이 해소되는 느낌이었고,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무언가를 도전해볼까?’라는 생각도 했어요”, “어떻게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그 과정을 배우는 기회였어요”, “참여 전에는 진로에 대한 답답한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내 삶의 가이드를 찾은 기분입니다”라고 도움이 됐음을 이야기했다. 프로그램의 진행 방향은 이렇다. 먼저 자기 색을 탐색하고 색에 담긴 의미를 배운 후 본인에게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연이어 부정적인 감정을 색으로 풀어내는 그림 시간을 가지고, 자기 심리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목표를 설계하고 행동에 대한 계획을 한다. 이가은(33) 컬러테라피스트는“우리는 마음 감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일상에서 선택하는 모든 색은 그의 심리상태를 반영한다. 애정결핍부터 우울, 관계 스트레스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고 상세하다. 그래서 색채 치유는 모든 것이 처음인 청춘에게 더욱 쉬운 도구가 돼 준다. 홀로 고민하지 말고 청년마음건강학교를 찾기를 바란다. 본인이 원하는 색으로 얼마든지 빛나게 채울 수 있다”고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청년마음건강학교를 실시함으로써 정신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향상시키고, 우울 및 스트레스 관리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려고 한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지금 바로 청년마음건강학교에 신청하세요! •입학조건 :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성남인20~29세 청년 누구나 •수업내용 : ‘컬러와 함께 찾아가는 나의 길’ 오라소마 컬러케어(Aura-Soma Color Care) 집단상담 프로그램, 4회기 구성(1그룹 10명) •참가비 : 무료 •신청기간 : 연중(선착순)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 031-754-3220(내선 117) www.smhc.or.kr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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