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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옆에 성남시 문화·의료시설 건립된다

시민 건강 책임지는 성남시의료원 2월 준공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3/22 [14:2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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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2일 태평동 옛 시민회관 자리에 ‘성남시 문화·의료시설’ 건립 기공식     © 비전성남
 
전국 최초 주민발의로 설립되는 성남시의료원이 2월 11일 준공됐다. 2013년 11월 옛 성남시청 부지(태평4동)에 착공한 성남시의료원은 총사업비 1,691억 원을 투자해 부지 2만4,711㎡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8만5,684㎡ 규모로 509병상,24개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건립됐다.

일반병상은 367병상, 특수병상 142병상으로 공공병상 비율은 전체 병상대비 29.0%로 전국 최대규모다. 진료과목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갖춰야 할 내외,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9개 과목을 포함해 총 24개 진료과로 구성했다. 지역수요와 고령화를 감안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신경과 등을 배치했고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특수진료과목도 개설한다.

성남시의료원을 진두지휘할 신임원장에는 이중의 교수(56)가 선임됐다. 이중의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1987년 3월부터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인턴으로 시작한 외과·응급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2003년 3월부터 분당서울대병원 개원준비단에서 병원 개원업무에 참여한 경험과 응급의료 역량으로 성남시의료원 개원은 물론 장기간 지속된 원도심의 응급의료체계 공백상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의료원은 본격 진료를 시작하기 위해 개원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의료장비 등 물품구매, 의사, 간호사 등 개원인력을 채용,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및 직원교육·모의운영·시범진료를 통해 안전한 진료를 확인한 후 개원하겠다는 목표다.
 
성남시의료원 준공과 더불어 ‘성남시 문화 및 의료시설 건립’ 기공식도 3월 12일 진행됐다. 공사는 대우해양종합건설과 남양건설이 책임시공을 맡아 2021년 3월 완공까지 모두 724억 원을 투입, 성남시의료원 건물 옆 4,894.8㎡ 대지에 연면적 2만3,989.8㎡, 지하 4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성남시는 문화시설에 644석 대강당, 232석 다목적강당, 예술단체 연습실 등이 들어서 지역주민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성남시의료원과 연계한 행동발달증진센터, 한의과, 신경외과 등의 개설로 최상의 진료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 문화 및 의료시설 건립은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시민이 애용하는 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건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공의료정책과 의료원건립팀 031-729-3645, 의료원운영팀 031-729-3112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