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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여성비전센터, 10월에 문 연다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어디까지 왔니?’ 토론회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3/24 [15:4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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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잇을 붙이는 홍연화(한지공예) 회장과 시민들     ©비전성남
 
3월 22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다양한 고수들의 시시콜콜한 참견!’이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성남시여성비전센터에 거는 기대와 궁금증을 포스트잇에 작성하며 반가운 인사들을 나눴다.

 
▲ 22일 열린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사업설명회 및 토론회     © 비전성남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수정구 수정로 157번지 9층 건물 5층 전체 448평을 임차해 성남시여성비전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김선임 문화복지위원장, 이희선 성남시양성평등위원장, 전선녀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황정주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 이사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시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 인사말을 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는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바람이 있다면 거기(비전센터)가 항상 와글와글했으면 좋겠다. 위로와 힐링과 격려의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 좋은 의견 반영해서 여성들의 플랫폼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 추진경과 등 사업 설명을 하는 정은숙 여성가족과장     © 비전성남
▲ 성남시여성비전센터 추진상황     © 비전성남

 

사업을 추진하는 정은숙 여성가족과장은 사업의 필요성과 개요, 사업내용, 추진사항, 향후계획, 공간 구성 활용사례 등 사업설명을 통해 비전센터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 센터 사업내용     © 비전성남
▲ 센터 사업내용     © 비전성남
 
▲  센터 사업내용   © 비전성남
▲ 센터 사업내용     © 비전성남

 

성남시여성비전센터에는 정책실험실, 커뮤니티실, 여성 노동자 차별 상담실, 교육실, 다목적실, 북 카페 등이 들어서고, 여성 인재양성 아카데미 운영, 여성인권영화 상시 상영, 여성 활동가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한다. 정책실험실에서는 양성평등 여성 관련 정책을 발굴해 성남시에 제안하는 역할도 한다.

 
▲ 성남시의회 김선임 문화복지위원장(왼쪽)     © 비전성남

 

김선임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성평등·성폭력 교육은 남녀가 함께 받아야 하는 교육이라는 데 중점을 뒀다. 여성장애인의 성적 고민, 차별대우 등 장애인 여성을 위한 상담·취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청년여성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는 비전센터의 역할, 성남시정책이 일반시민에게도 연계되도록 적극적인 홍보, 아이 엄마들이 상담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아들을 돌봐주는 장소 마련 등을 제안했다.

 
▲ 토론자로 마이크를 잡은 성남시양성평등위원회 이희선 위원장(왼쪽)     © 비전성남

 

이희선 성남시양성평등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로서 일·가정 양립할 수 있는 젠더프리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고 꿈꿔왔다. 성남시가 여성비전센터를 만든다고 할 때 기뻤다”며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춰 여성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성남시여성비전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한다.

    
▲ 토론자인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전선녀 관장(가운데)     © 비전성남

 

전선녀 성남여성인력센터 관장은 “지혜의 창고를 가진 성남 여성들이 이곳(비전센터)에 모이겠구나! 멋지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꿈을 키워가는 장, 꿈을 꿀 수 있는 여성의 자립을 통해 네트워킹하면서 소외받는 이들이 점점 더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 사회적협동조합 황정주(성남마을넷) 문화숨 이사장     © 비전성남

 

황정주 문화숨 이사장은 “성남에는 마을공동체를 운영하는 마을활동가가 많이 있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늘릴 수 있는, 사람 키우는 일을 우선으로 꼽았다. 공간구성은 유연하고 말랑말랑하게 칸막이 없이 열려 있는 개방적인 디자인이 됐으면 좋겠고, 많은 여성들의 욕구가 실현되는 비전센터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 토론회 진행을 맡은 권혜경 성남시 아나운서     © 비전성남

 

이어 진행을 맡은 권혜경 성남시 아나운서는 포스트잇에 적힌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줬다. ▲여성비전센터 설립취지 ▲센터에 가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비전센터를 운영할지 ▲공간 활용 등 시민들 질문에 대한 토론자들의 답변이 있었다.

    

참석자 정순아(성남동) 씨는 여정비전센터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공간 확보 등 접근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달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 접근성과 주차장 확보를 건의하는 정순아(성남동) 씨     © 비전성남

 

이날 토론회는 앞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해 이용 당사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면서 여성비전센터의 역할에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생각이라는 은수미 시장의 인사말로 마무리됐다.

 
▲  토론회 후 기념촬영   © 비전성남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