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더 이상 귀에 설은 말이 아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확인하게 되는 미세먼지 농도. ‘보통’이라는 표시에 안도하게 된다. 겨울 날씨를 ‘삼한사온’이라고 표현했다면 지금은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라고 할 만큼 미세먼지가 심하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1군 발암물질로 기도, 폐, 심혈관, 뇌 등 우리 몸의 기관에서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지난 3월에는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이 일주일 정도 이어지기도 했다. 아주 작아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먼지가 모여 대기를 꽉 채운 날은 숨을 쉬는 것이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이 됐다. 우리의 삶을 위태롭게 하는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4월 16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녹색캠페인, We TREE(위트리) 시민참여단(Watch Bird) 발대식이 있었다.
We TREE는 시민 주도의 캠페인 활동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실내공기질 개선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시민운동이다. 우리가 나무가 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선언문을 통해 “깨끗한 공기를 통한 생활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보존과 개선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린다.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지역사회의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질을 감시한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취약계층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시민참여단(Watch Bird)이 그 역할을 하게 된다. 발대식에 참석한 100여 명 시민참여단은 성남시 내 설치된 미세먼지측정기를 통해 지역별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성남시의 맑은 공기를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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