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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형 학교환경교육, 환경문제 해결의 힘

2019년 초등학생 대상 학교환경교육 5월부터 진행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4/23 [16:5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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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탐사_물속 생물 채집하기  © 비전성남
 
▲   숲탐사_나무 되어보기  © 비전성남

어릴 때의 기억은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남는다. 어릴 때 늘 먹던 음식, 다니던 곳, 어른들에게 꾸준히 들었던 말씀을 생각해 보면 그렇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어딘가에 스며 있다는 것을 우리는 종종 느낀다. 어른이 돼 행동할 때, 머리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안다. 환경교육도 그렇다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학교환경교육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환경에 대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환경교육이 있다. 성남시는 관내 4,5,6학년 학생들에게 성남시의 특화된 지역맞춤형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자신의 주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열어 주기 위함이다.

학년별로 연계되는 학교환경교육
4학년은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만나는 숲을 탐험한다. 학교 안에 있는 나무와 풀, 곤충, 새 등을 학생들이 찾아보고 관찰하는 시간이다. 이를 바탕으로 몇 가지 활동도 함께한다. 새 학년이 돼 몰랐던 친구를 알아가듯이 학교숲의 동식물과 눈맞춤하며 생명에 대해 알아간다.
 
5학년이 되면 사기막골 하천, 중앙공원, 산성공원에서 다시 한 번 자연을 만난다. 곳곳에서 살고 있는 생명을 통해 사람과 더불어살아가는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아간다.
 
4학년은 성남 내 환경에너지시설에 방문해 쓰레기 처리 과정을 알아보기도 한다. ‘비우고, 헹구고,분리하고, 섞지 않는’ 분리배출의 기본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이것은 6학년 기후변화교실과 연계되는 수업이다. 자원의 순환이 기후변화의 원인인 탄소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환경교육 확대
환경정책과 최현주 환경교육팀장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이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주변 생태환경과 자원의 소중함을 아는 교육이 선행되고 일상적인 환경실천이 이뤄진다면 지속가능한 미래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성남형 학교환경교육은 학교 운동장, 공원 등 가까운 장소에서 교육과정과 연계된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19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신규로 추가하고, 중학교 1학년 ‘환경교육으로즐기는 자유학년제’ 수업을 확대했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