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개인의 창의력을 키우고,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성남형 교육’이 본격화된다.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월 26일 오후 4시 30분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성남형 교육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간 경기도교육청은 지역교육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성남교육지원청 내 전담팀을 설치해 성남형 교육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 관리 운영지침 등에 성남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성남시는 지역교육협의회에 참여하고, 지역 거버넌스 구축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성남형 교육 지원사업의 지원 방식과 절차는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가 상호 협의해 지역교육협의회에서 결정한다. 3월부터 시행되는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은 모두 1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초등학교 67곳, 중학교 44곳, 고등학교 33곳 등 성남지역 전체 144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전개한다. 지역 교육인프라와 연계한 진로, 직업, 논술, 현장체험 등 다양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특성화학교(99곳)와 모델학교(45곳)로 나눠 행복한 교실 운영, 교사학습 공동체 구축, 민주적 지역공동체 학교 만들기,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 사업 등을 하도록 지원한다. 특성화학교는 학교별로 6천만원을 지원받아 ▲교실에서 아침 인사나누기, 경어쓰기, 사제동행, 욕설·폭력·왕따·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 동아리, 축제, 자치활동(이상 행복한 교실·평화학교 만들기 사업) ▲교육과정 및 교재 연구 개발을 위한 연구모임, 잘못된 수업 관행 개선을 위한 교실 개방(이상 교사학습공동체 구축 사업) 등의 사업을 한다. 모델학교는 1억5천만원씩 지원받아 특성화학교의 사업을 포함해 ▲학교장의 혁신적 리더십,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과 토론 문화 조성, 학부모 학교 참여 및 파트너십 구축(이상 민주적 지역공동체 학교 운영 사업)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고려한 교육과정 편성, 학생의 방과 후 활동 다양화, 학습 부진아 해소(이상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사업을 편다. 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보평초교 등 5곳에 거점학교를 두고 성남형 학교 컨설팅, 연수원학교, 성남형학교협의회를 운영하도록 했다. 획일화된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린 ‘자기 주도 배움 중심 교육'의 장이 펼쳐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교육지원과 교육정책팀 729-3636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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