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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중단하라”

시민단체, 日 독도침탈 야욕 규탄대회 성남시청 광장서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2/22 [12:4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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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시마네 현 ‘다케시마의 날(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제정과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시민대회가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성남시재향군인회(회장 조정연)가 주관한 이날 규탄 대회는 독도 사랑과 수호에 관한 시민의 의지를 일본 측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지역 안보·보훈 단체 회원,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은 태극기를 흔들며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철회하고,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 “대한민국에 엎드려 사죄하라”, “일본은 제국주의 근성을 버리고 자위대를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독도는 우리 땅’을 노래하고, 과거 침략과 인권 유린 행위에 관한 사죄 촉구도 이어나갔다.

        
 
12m 길이의 하얀 천을 시청 광장 바닥에 펼쳐 놓고 독도 수호 의지 메시지를 적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같은 날 일본 정부는 시마네 현에서 개최한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4년 연속 차관급 인사를 보내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대한민국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본의 침략 야욕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영토를, 주권을, 국민을, 국가를 지켜내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면서 “다케시마의 날이라는 것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국제 분쟁 지역화하려는 저들의 야욕에 우리가 단호히 대응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가 독도로부터 많은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독도를 지키기 위한 운동을 가장 열심히 오랫동안 치열하게 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2011년 6월 독도의 모섬인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한 이후 독도 실시간 영상 송출시스템을 시청과 3개 구청, 48곳 동 주민센터에 설치·운영하고, 청소년 독도 탐방지원, 독도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수호 운동을 펴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성남시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 일본의 인권침해와 역사은폐, 왜곡에 관한 국내·외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