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 1층에 ‘책 마루 카페’ 가 마련돼 10월 11일 문을 열었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금광동, 은행동 지역주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하고, 카페 운영을 축하했다. ‘책 마루 카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이곳 지역 순찰 때 “도서관에도 어르신과 장애인이 소일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해 보자”는 제안을 해 설치하게 됐다. 시비 1천만원이 투입돼 도서관 1층 한 쪽 67.25㎡ 규모를 리모델링(8.19~9.2)하고, ㈜엔씨소프트가 후원한 커피머신, 냉장고 등 기자재 시설을 들여 놨다. 영업 및 사업자등록 신고 등 제반 영업신고도 마쳤다. 이곳에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그동안 사회 활동이 제한적이던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바리스타로 일한다. 카페 운영시간인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전, 오후 교대 근무를 한다. 카페모카,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등 커피와 빵, 음료 등을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카페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인건비 등 어르신 일자리 마련에 사용된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 카페 운영을 맡으며, 앞으로 핸드드립, 커피방향제 만들기 등 지역주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공 도서관 내 ‘어르신 일터’이자 도서관 이용 시민들의 ‘담소 공간’, 문화공간의 특색 살린 ‘마을사랑방’으로 각광받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앞으로 단계별로 중앙·분당·구미·판교·중원도서관에도 ‘책 마루 카페’를 설치한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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