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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토리엄 극복기 “아깝다, 1천억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3/12/02 [16:4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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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라토리엄 극복기 “아깝다, 1천억원”     © 비전성남


성남시의 재정을 바로 세우는 일은 아예 안쓰고, 아무일도 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낭비를 줄여 제대로 쓰고, 제대로 벌어서 균형을 맞추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일이 바로 위례신도시 분양사업과 재개발이주단지 확보사업이었습니다.
 
8개월간 국토부, LH공사와 줄다리기 끝에 확보하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까지 승인한 사업이었는데,
시의회에서 다섯차례나 부결시켜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부결시킨 이유는 ‘미분양’과 ‘재정악화’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민간건설업체가 위례신도시에서 실시한 분양이 흥행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평당 1천 7백만원이었는데도 경쟁률이 무려 “17:1”.
애초에 성남시가 계획했던 분양가는 1,510만원이었으니 경쟁률은 하늘높이 치솟았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예상된 수익이 1천 100억원입니다.
이번에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르신들 용돈마련을 위한 소일거리 사업에 들어간 총예산이 14억입니다.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총예산이 11억입니다.
초중고 전학년에 무상급식을 제공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이 292억입니다.
1천 100억이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까요.
 
너무나 안타깝지만 이번 일을 큰 교훈삼아 앞으로 더 열심히
시민들을 위해 ‘돈되는 사업’을 찾아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