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의 제안사업이 시예산에 대폭 반영되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2010년 모라토리엄 선언 후 3년이 지나고, 2014년 재정건전화 원년을 선언한 성남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시민예산참여축제를 진행해왔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5일부터 9월 5일 한달 간 무려 721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되었는데, 이는 2011년 33건의 22배, 2012년 207건의 3.5배에 이르는 제안입니다. 이와 함께 주요사업 우선투자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에도 5,306명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참여의 열기를 모아 지난 10월 15일에는 제안사업 중 우수사례 11건을 발표한 후 최우수 제안사업을 시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나는 제안왕이다’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제안사업들을 분야별로 분류해보면 도로 교통분야가 2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원 녹지분야가 90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재정건전화를 위해 함께 인내해왔던 분야를 이제는 좀 해야되지 않겠냐는 요구이시겠지요? 다음으로 환경 75건, 일반행정 70건, 사회복지 60건, 문화 예술 38건 등 전 분야를 아우르며 다양한 제안사업이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콘테스트, 관내버스 와이파이 존 확충, 오토캠핑장 설치, 향기나는 도서관 만들기, 공공기관(주민센터) 옥상 텃밭을 활용한 건강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넘쳐났습니다. 제안 마감 후 전문가 정책토론회 등 각 부서별 검토결과 2013년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업 102건 242억원, 2014년 예산 확정 사업 226건 671억원 등 총 328건 913억원이 추진 확정되었다. 중장기 검토사업 199건까지 포함하면 1천억원이 넘게 예산으로 반영되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참여라면 아마 내년에는 수천건의 제안사업이 쇄도할 수 있겠지요? , 사업비 과다 등으로 인해 불가사업으로 결정된 194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소중한 의견이 버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멋진 성남, 일등 성남시민이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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