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형마트가 골목길 상권까지 먹어치우는 현실. 따뜻한 사람냄새와 정겨운 흥정이 오가던 우리 동네 전통시장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장사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생활을 유지해가던 우리 이웃들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그러나, 성남 전통시장은 이런 현실에 체념하지 않습니다. 성남 전통시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성남 전통시장의 상인 여러분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바로 성남시에서 위탁해서 진행하는 “상인대학”을 통해서입니다. 상인대학은 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인의 인생에 대한 깊이있는 탐구에서부터, 유통환경변화에 대한 이해, 선진적인 점포경영방식, 고객서비스훈련, 즐거운 점포만들기를 위한 펀 마케팅 등 교육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되어있습니다. 무려 10주에 걸쳐 진행되는 상인대학, 그 바쁜 와중에도 2010년 돌고래 시장 상인 59명, 2011년 하대원시장 상인 72명, 2012년 모란민속5일장 등 5개 시장 468명, 2013년 금호시장 등 4개 시장 상인 205명 등 무려 804명의 상인 여러분들께서 과정을 수료하시고 학사모를 쓰셨습니다. 상인대학원까지 진행됩니다.
졸린 눈 비비며, 없는 시간 쪼개며 상인 분들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들께서 응답해주실 차례입니다. 전통시장은 그냥 시장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성남의 웃음과 눈물이 담긴 소중한 역사입니다. 이제 곧 추석명절도 찾아옵니다. 전통시장을 찾아주십시오. 변화한 상인들을 만나보십시오. 함께 사는 행복한 성남, ‘전통시장 이용하기’로 시작합시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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