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는 지난 겨울 설해대책동안 관내 도로에 제설제로 뿌려진 염화칼슘과 잎에 침착된 먼지 등을 씻어내고 식물성장제를 시비하여 조경수의 수세회복을 위해 세척작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3월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6톤 규모 살수차량 2대를 임차하고, 자체 보유한 다목적 차량 2대 등 총 4대의 살수차량을 동원한다. 세척작업은 성남대로 등 12개 노선의 중앙분리대 및 띠녹지에 식재된 수목에 대해 이뤄져 겨우내 묵은 때와 염화칼슘을 말끔히 씻어낼 계획이다. 구는 세척 효과와 비용절감을 위해 복정동수질복원센터에서 재처리된 용수를 활용하고, 인체나 수질, 토양에 무해한 천연물질의 염화칼슘 중화제 이자 식물생장제인 약제를 혼합해 작업한다. 제설작업을 위해 살포된 염화칼슘은 뿌리가 토양의 물을 빨아들이고 새순이 나는 등 수목의 생육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잎의 괴사, 탈수현상, 광합성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킨다. 분당구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이번 세척작업을 통해 수목의 기공 내 쌓인 분진 등 오염물질을 씻어내고 토양 내 집적된 염화칼슘을 중화함으로 수목생육을 도와 시민들이 화사한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