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우수 중소기업들이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춘계 박람회에서 IT기술을 접목한 융합 제품 등을 선보여 세계 바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광저우에서 개최된 117회 캔톤페어(춘계 수출입상품 교역회)에 차량용 운행기록장치를 선보인 제노보와 승용 로봇제품을 출품한 에어로봇 등 8개 우수 중소기업을 파견해 1억3천만 달러의 상담을 통해 4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캔톤페어는 지난 195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중국 최대규모의 무역박람회로 IT는 물론 기계 등 전 세계 2만5천여개 종합품목 기업들이 참여하는 B2B 전문 상담회다. 참관 바이어와 관람객이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성남시 참여기업 중 제노보는 지능형 차량과 연동이 가능한 차량 운행기록장치와 고화질의 DVR제품을 출품해 호주의 T사와 C사에 각각 5천만 달러의 제품공급 상담을 진행했고 어린이용 승용완구 로봇 ‘링보’를 선보인 에어로봇은 적외선 감지센서를 채용, 장애물을 자동 인식해 스스로 정지하는 안전기능이 있어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시력회복운동기를 출품한 아이존은 실제 체험이 가능한 제품이어서 박람회 기간 동안 일반관람객은 물론 바이어들의 방문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 A사와 27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 한승훈 사업본부장은 “국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기업의 마켓 포지셔닝도 세계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조력하고 있는 만큼 성남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성과도 올해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확대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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