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황무지엔 학교기숙사가, 메마른 땅엔 우물이”

성남시 원조로 개발도상국에 이는 변화.. 공적개발원조사업 순항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6/02 [09:35]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 이매1동 소재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과 주민 해외봉사단이 캄보디아 씨엠립에 세우고 있는 학교 기숙사     © 비전성남

황무지이던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학교기숙사가 건립되고, 중국 심양시 우홍구 대흥가도 포강자 마을의 메마른 땅엔 주민들을 위한 공동 우물이 생겼다.성남시의 원조로 낙후된 해외 개발도상국에 변화가 일고 있다. 
시는 올해 8개 단체를 선정해 1800~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6개국 대상 2억원 규모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펴고 있다.
사업은 순항해 이매1동 소재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해외봉사단과 성남시 새마을회 해외봉사단이 공적개발원조사업을 마치고 각각 5월 1일과 5월 23일 귀국했다.  
▲ 이매1동 소재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해외봉사단이 캄보디아 씨엠립에학교 기숙사 완공 후 기념촬영     © 비전성남

이매1동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봉사단 63명은 캄보디아 씨엠립 톤레샵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극빈층 학생들을 위해 단층 학교기숙사를 건립(4.26~5.1)했다. 16~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지역 학생들은 성남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왕복 10시간에 이르는 통학시간과 등하굣길 문제를 해결했다.

성남시 새마을회의 9명 해외봉사단은 중국 심양시 우홍구 대흥가도 포강자촌에서 우물 파기, 독서캠프 운영 등 다양한 원조사업(5.19~23)을 폈다. 우물을 파 현대식 수도관을 연결한 식수 공급은 이 마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다른 6개 단체도 일정별 해외봉사를 떠나 8월 말까지 각 사업을 마무리한다.

세부사업과 일정은 ▲성남시 사회봉사후원회의 베트남 탱화성 바딘초등학교 시설 개보수(6.1~6.7) ▲분당환경시민모임의 베트남 탱화성 농촌마을 신재생에너지 설치(6.29~7.6) ▲수정청소년수련관의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에 문화의집 건립(7월 중) ▲정자청소년수련관의 라오스 지역 친환경교육 사업(7월 중) ▲서현청소년수련관의 태국 방콕지역 유소년축구용품 지원과 고아원시설 개보수(7월 중) ▲판교청소년수련관의 중국 장춘 지역 청소년 대상 물 사용법 교육과 문화 교류(8월 중) 등이다.

성남시는 2012년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모두 6억5천만원을 투입해 7개국 14개 낙후지역에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사업은 국제 빈곤문제 해결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 도움을 줘 세계 속 성남시의 격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