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터키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성남FC는 17일 저녁 10시(한국시간)에 열린 스웨덴 리그 11위 미엘뷔 AIF(Mjallby AIF)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쉽게 0-2로 패한 이후 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박종환 감독은 전반전에 박준혁, 곽해성, 윤영선, 임채민, 박진포, 이창훈, 김철호, 이요한, 김태환, 이민우, 바오지비아를 포진시켰다. 전반전엔 다소 힘든 경기를 펼쳤다. 상대팀의 강한 압박과 미드필드진에서의 볼 배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고전했다. 미드필드가 막히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해 성남FC의 장점인 측면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게다가 전반 종반 상대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김태환이 실축해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후반전 경기 양상은 360도로 달라졌다. 전반전에 부진했었던 미드필드진이 후반 들어 이종원, 김성준의 투입으로 제 자리를 잡으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곽해성과 이창훈의 왼쪽 측면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수차례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제파로프 역시 간결한 패스 위주의 경기로 팀의 경기력 향상에 보탬이 됐다. 승부는 후반 22분에 갈렸다. 성남FC는 후반 22분 김동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파로프가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1-0 리드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박종환 감독은 “베스트 11을 확정하기 위해 다양한 조합의 형태를 시험했다. 특히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의 경기력이 월등히 좋았다. 남은 연습경기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옥석을 가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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