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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녹색 공원화' 공사 시작

2018년 12월 완공 목표로, 사업비 1,500억원 투입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7/27 [09:2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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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구간 1.9km(왕복6차로)를 녹색 공원으로 조성       © 비전성남

  성남시는 7월 27일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구간 녹색 공원화 사업’ 기공식을 했다. 기공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유석 성남시의회 부의장, 이종훈 국회의원, 이영희·방성환 경기도 의회 의원, 이매·야탑·삼평동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평동 745번지 유수지 내 체육시설 부지에서 열렸다.
이날부터 이곳 도로변 소음 저감을 위한 녹색공원화 공사가 시작됐다.  
 
▲ 분당~수서간 도로 '매송∼벌말' 1.9㎞(왕복 6차로) 구간, 8만3천㎡ 규모의 공원과 체육, 휴식공간 조성     © 비전성남

성남시는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해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1.9㎞(왕복 6차로) 구간에 교량 형태의 구조물을 씌우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녹지를 조성한다.

공원화 사업 구역은 8만3천㎡ 규모이며, 녹색공간과 체육시설,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3년여의 공사 기간에 이곳 도로를 지나는 차량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도로 양측 공공 공지, 완충녹지에 공사용 가설도로를 설치해 운영한다.  
▲ 녹색공원화 사업은 8만3천㎡  도심 녹지 확보, 분당-판교의 통합과 소음저감 등 엄청난 자산 이상의 가치가 있다.          © 비전성남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착공식은 실현 가능한 소음저감시설 설치안을 내놓은 주민의 참여와 민주주의 실현, 주민 자치의 가능성을 확인한 역사적 자리”라면서 “사업 효율에 있어서도 8만3천㎡ 규모 도심 녹지 확보, 도로로 나뉘었던 동서의 통합, 소음해결, 주민생활환경 개선 등 엄청난 자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도로는 환경정책 기본법의 도로변 소음기준치(주간 65㏈, 야간 55㏈)를 넘어선 주간 71㏈, 야간 69㏈(2012년 7월 측정치)이다. 

주변의 아름마을 풍림·선경·두산·삼호·태영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들은 판교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해 2005년부터 성남시와 LH에 소음 저감 대책을 요구해 왔다.

도로 위 녹색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분당과 판교를 연결하는 성남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