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3대 무상복지" 시행 첫해를 맞아 산후조리 지원비의 첫 번째 수혜자가 나왔다. 성남시(시장 : 이재명)는 1월 7일 오전 9시 40분, 수정구 수진1동 주민센터에서 첫번째 수혜자인 홍지은(31·여)씨 가족을 만나 산후조리비 지원 명목으로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25만원을 지급했다. 이날은 산후조리비 지원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올해 첫날 출생한 홍씨부부의 첫아들을 축복하며 당초 시가 지원하는 산후조리비의 절반만을 지급하지만 나머지 25만원도 중앙정부와의 문제가 잘 해결되어 순조롭게 지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홍씨는 남편 박태협(34세)씨와 결혼하여 올해 1월 1일 첫아들을 출산했다. 홍씨는 "한다 안한다 말이 많아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첫번째 수혜자가 되어 좋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시는 올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이들 부부 중 한 명은 성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구 보건소와 50개 동별 주민센터는 대상 산모의 신청을 받는다. 출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 한해 약 9천여명이 산후조리비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로 56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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