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묵혀져있던 숙원사업들이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한숨과 눈물, 때로는 분노로 아픔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행정이란 것이 마음먹은대로 순식간에 모든일을 처리할 수 있는 램프의 요정이 아닌지라 문제를 찾고, 해결방법을 찾고, 합의를 모으고 실제로 사업을 시행하는데에는 많은 난관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들의 염원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신 결과입니다. 성남시에 믿음을 갖고 참여해주신 결과입니다. 아시는 내용도 많으시겠지만 굵직굵직한 내용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시민 여러분께서 해내신 일들입니다!

 
❍ 신의 한 수! 태평 1동 밀레니엄 파크와 현충탑 이전 조기착공!

수정구 태평1동 주민분들은 그동안 인근에 위치한 개사육장문제로 속앓이를 해오셨습니다. 소음, 악취, 게다가 혐오감까지... 성남시는 개 사육장 일원 토지를 매수해 밀레니엄 파크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예산집행의 우선순위였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의 해결방법은 지난 8월 29일 노상방담에서 또다른 숙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찾아졌습니다.
 

▲ 태평 1동 밀레니엄 파크와 현충탑 이전 조기착공!     ©비전성남

지난 1974년 6월 6일 건립된 현충탑. 시설이 낡은데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이를 이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태평 1동에 건립될 밀레니엄 파크에 현충탑을 이전하자는 제안을 주민들이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보훈단체에서 동의한다면 일사천리로 내년 조기착공이 될 것입니다. 두 가지 숙원사업이 한번에 해결된 ‘신의 한 수’, 시민 여러분들의 동의가 만들어낸 쾌거입니다.
 
 
❍ ‘미금역’ 설치공사가 본격화됩니다!

신분당선 기본계획이 발표된 2006년부터 무려 7년간 무던히도 바래왔던 미금역 설치. 성남시는 5일(목)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신분당선 연장 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주)와 ‘신분당선 연장 미금역사 신설 시공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맺습니다.
 

▲ ‘미금역’ 설치공사가 본격화됩니다!     ©비전성남

이번 협약에 따라 전체 사업비 1,224억원의 70%인 918억원을 시가 부담하고 나머지 30%인 306억원은 경기철도(주)가 부담합니다. 미금역 설치공사는 다음 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진행상황에 대해 틈틈이 알려드리겠습니다!

❍ 성남시립의료원,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거의 10년을 끌어온 시립의료원 문제. 지난 8월 30일 경기도와 성남시, 그리고 입찰참여업체 관계자가 참석하여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남시 의료원 건립공사 일괄입찰심의를 실시했습니다.
평가결과 입찰에 참여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92.18점, 울트라건설㈜ 컨소시엄 80.81점, 우미건설㈜ 컨소시엄 76.91점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성남시는 이들 업체를 가격심사 후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1월 착공해 2017년 4월 공사 준공할 예정입니다. 2017년은 미금역도 완공되는 해인데, 여러모로 성남시민들에게 기쁜 한해가 되겠네요.

오랜 바램만큼이나 그 진행이 기대되고 궁금한 사업들이지요? 아주 작은 소식이라도 자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될만큼 충분히 원해오신 사업들이니까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야할 일들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큰 사업들 소식도 곧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