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물러설 수 없다. 성남FC가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성남FC는 26일 저녁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4라운드를 치른다.

▲ 절대 물러설 수 없다. 성남FC가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 비전성남

성남FC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은 과거 ‘마계대전’이란 별칭을 얻으며 K리그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대표적인 라이벌전이다. 이제는 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하며 ‘마계대전’이란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라이벌 의식은 사라지지 않았다.

물론 이 경기는 성남FC에 있어 단순한 라이벌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시즌 첫 승이 없기 때문이다. 성남FC는 1라운드 경남FC전과 3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고, 2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잘 싸우고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했기에 이번 경기에 대한 의지는 투철할 수밖에 없다. 성남FC는 22일 제주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 바로 성남으로 복귀해 23일에도 훈련을 진행하며 수원 삼성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이 중요하다. 성남FC는 김동섭, 바우지비아 등 공격진의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견고한 수비진에 비해 아직 창끝이 날카롭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한 방’이 터진다면, 가파르게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성남FC는 홈에서의 이점을 살려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각오다.

박종환 감독은 “성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 평일 저녁이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