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19일 오후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K리그클래식 2라운드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축구팬들은 이 경기를 두고 '깃발더비'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이긴 팀 시청 기를 진 팀 시청에 걸자"고 제의했고 염 시장이 "첫 내기이니 시청 기보다는 구단 기로 하자"고 수정 제안, 결국 내기가 성사됐고, 이긴 팀의 구단기를 진 팀의 시청에 걸기로 한 것이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2위 성남이 7위인 수원에 객관적으로 우세하다는 해석이지만 성남 입장에서는 원정경기라는 부담이 있다. 성남FC는 앞서 열린 12일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수원삼성을 2:0으로 압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개막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두현 선수(성남FC 주장)은 "반드시 이겨서 수원시청에 우리 깃발을 꽂고 싶다"며 자신감과 함께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수원FC는 지난 경기에서 전남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를 선보여 이날 승리를 위해서 수원의 수비허점을 노려 어떻게 선제골을 터트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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